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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시대에 바쳐지는 그토록 진실하고 풍부한 사랑

저로 말씀드리자면 오스만 제국에서 통용되는 화폐 중 가장 단위가 높은 22캐럿짜리 금화올시다.

...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전설이 만들어지고 거짓말을 해대는 걸 보았습죠. 사람들은 이제 저 말고는 다른 무엇도 가치가 없게 되었으며, 슬프게도 제가 이 세상의 토대고, 저로는 무엇이든 살 수 있고, 그리고 제가 가혹하다고 말하면서, 제 면전에 대고 저의 더러움과 저속함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했지요. 제가 가짜라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은 분노에 치를 떨며 더 험악한 말들을 내뱉더군요. 저의 진짜 가치가 떨어질수록 비유의 가치는 더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싸늘한 비유들과 생각 없이 던지는 욕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미치도록 좋아했습니다. 요즘처럼 사랑 없는 시대에 저에게 바쳐지는 그토록 진실하고 풍부한 사랑은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며칠전, 이 포스트잇 아래, 돈이 이제 개개인의 웃음까지 지배한다며, 흥분해서 써놓았던 일기가 있었다. 다 지웠다. 생각지도 않았던 공돈이 생겼기때문이다.

심장이 벌떡거려서, 월급쟁이 노릇, 잠깐 쉬어야겠다고 사표를 냈었다. 인정상 딱 끊고 나오질 못하고 5개월을 더 일했다. 부탁한다며, 사례는 하겠다-고 하더니 그 사례인 모양이다.

이틀 나가고, 한 달치 월급 다 받게 생겼다고 하니, 다들 그런 회사가 어딨냐며, 거짓말이라고 한다.

나도 돈이 좋다. /흐흐/

"너는 너 자신의 끔찍함, 기괴함, 악랄함, 능청맞음, 요괴성을 알아라."

by 고슴도치 | 2007/11/07 22:27 | 포스트잇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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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회사가 어딨냐며, 거짓말이라고 한다. 나도 돈이 좋다. /흐흐/ "<a title="너는 너 자신의 끔찍함, 기괴함, 악랄함, 능청맞음, 요괴성을 알아라." name="3914413">너는 너 자신의 끔찍함, 기괴함, 악랄함, 능청맞음, 요괴성을 알아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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